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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 자기계발/주식 기본분석

코오롱글로벌로 보는 적정주가

오늘은 적정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적정주가는 대부분 기업의 내재가치로 산출하는데요. 


내재가치란 현재의 순자산액을 나타내는 자산가치와 장래의 수익력을 평가한 수익가치를 포함한 개념으로 어느 한 기업의 경영권을 얻었을 때 그 기업으로 부터 얻는 금전적인 가치를 말합니다.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객관적인 과거의 데이터는 알 수 있지만 장래의 수익력을 파악한다는 것은 신이 아닌 이상 누구도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우리는 그 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파악해 봄으로써 미래를 예측해 보기도 합니다. 또한 산업 동향과 경쟁업체와의 비교, 소비자의 수요 등을 살펴 봄으로써 적정 주가를 산출해 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적정주가를 구하는 방법은 장래의 수익력이 최소 현재보다 나아진다는 전제하에 내재가치가 저평가 되어 있는 종목을 구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기본분석과 함께 적절하 기술적 분석의 타이밍을 잡아야 하는데요. 왜냐하면 아무리 저평가 된 종목이라 하더라도 주가는 현재의 시세와 매물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닥을 다진 종목 중, 내가 산 시점 이후부터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기술적 분석은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만 일단 기본분석에 의한 적정주가를 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적정주가를 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인 방법을 몇가지 소개하자면

 


PER(주가수익비율)을 이용하는 방법


PER은 현재의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것을 말하는데요. 어느 한 기업의 현재 PER를 해당 업종의 평균 PER과 비교해 봄으로써 목표주가를 구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의 현재 주가가 10,000원 이고 PER가 2라면, 해당업종 평균 PER 값이 5일때 A의 목표주가는  

10,000X5/2 = 25,000원 입니다.



BPS(주당순자산가치)를 이용한 방법


BPS는 순자산을 발행 총주식수로 나눈 것으로 BPS가 1,000원이라는 것은 회사가 문을 닫고 모든 자산을 처분 했을때 1주당 1,000원씩 돌려준다는 의미입니다. BPS가 높다는 것은 자기자본의 비중이 크고 실제 투자가치가 높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주가가 BPS(청산가치)보다 현저히 낮다라는 것은 기업의 청산가치에도 못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PBR(주가자산비율)을 이용하는 방법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비율입니다. 즉 주가가 순자산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지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PBR 2라는 의미는 회사가 망했을 때  1,000원을 받을 수 있는 주식을 2,000원에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즉 PBR 1 미만이라는 것은 주가가 청산가치에도 못미친다는 뜻으로 저평가 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예시를 통해 적정 주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래는 코오롱글로벌입니다.




 

일단 PER는 지난 17년도에 10.13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해당 업종 평균값이 현재 나오지 않아 비교하기가 어려워 2016년도를 비교 설명하자면 해당 업종 평균이 24.69정도가 나왔구요. 코오롱글로벌이 38.37이 나왔습니다. 





그럼 16년 12월에 목표주가를 구했을 때 월봉상 종가가 11,200원 X 24.69/38.37 = 7,206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목표주가가 16년 12월 주가보다 더 떨어져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하지만 17년도 1월에는 상승을 하여 6월에는 16,000원대 까지 올랐습니다.


여기서 기본분석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일단 PER의 경우, PER이란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배에 해당하는지 주가수익비율로 수치화 되었던 것으로, 현재에는 고PER가 많기 때문에 업종평균과 해당 종목을 비교해 산정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업종평균보다 해당업종이 PER가 높을 때에 코오롱글로벌과 같은 상반된 결과과 나오기도 하는 맹점도 있네요.



이번에는 BPS와 PBR로 적정주가를 구해 볼까요.  코오롱글로벌이 2016년도 BPS는 20,908원이었으며 PBR 0.68이었습니다.


즉 2016년도에 코오롱글로벌 주가가 20,908원 이하였을 때 매수하여 20,908원 또는 PBR 수치가 1에 도달하였을 때 매도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2016도에는 20,908원 이하에 매수는 가능하였으나 목표주가에 도달하지는 않았네요. 만약 14년 말에 매수해서 15년 7월에 매도했다면 큰 수익을 얻었을 수도 있었겠습니다.


이렇듯 기본분석에 의해 적정주가를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적 분석에 의해 그 타이밍을 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재의 코오롱글로벌은 일봉과 월봉 모두 바닥을 다지고 있는 상태인데요. 향후 주가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