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물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물은 어떤 동물일까요?.. 호기심 많은 사람들과 과학자들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항상 그것을 파헤쳐 왔는데요.

물론 연구 목적이 있는 과학자들은 그저 묵묵히 자기활동을 지속해 왔을 수도 있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선 사뭇 흥미로운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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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은 동물이라고 하면 척추동물을 떠올립니다. 세계 곳곳의 과학자들은 누가 가장 작은 척추동물을 발견 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였는데요. 그 경쟁 동물들은 모두 물고기입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생물학자 모리스 코텔라트(Mau-rice Kottelat)가 이끄는 연구팀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척추동물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산성 토탄 습지에 살고 있는 초소형 잉어였다고하는데요. 학명은 페도사이프리스 프로제네티가(Paedocypris progenetica)로 몸이 투명한 이 물고기는 몸길이가 8mm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워싱턴 대학의 생물학자 테드 피에치(Ted Pietch)는 그의 논문에 6mm에 불과한 아귀를 발견해 학술지에 올립니다. 학명이 토토코리누스 스피니셉스(Photocorynus spinicepc)sms 암컷의몸에 붙어 짝의 옆구리와 등 배를 뜯어 먹으면서 생존하는데요.    

 

다른 나라의 학자들은 피에치가 발견한 물고기가 기록상 가장 작을지는 모르겠지만, 암컷 아귀의 몸집이 수컷보다 7배 이상 크기 때문에(주둥에서 꼬리까지) 가장 작은 물고기 종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눈과 고환이 큰 수컷은 근본적으로 하나의 기생동물이라는 것이 그 이유이며 피에치는 그런 주장에 대해 수컷 아귀는 완전환 퇴하동물이 아니라고 항변합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 라호야에 있는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의 워커(H.J Walker)와 남서부 수산과학센터의 윌리엄 왓슨(Wiliam Watson)은 호주의 대보초에 서식하는 스타우트 인펀트피시로 알려진 쉰들레리아 브레비핀귀스(Schindleria brevipinguis)가 다른 경쟁자들보다 몸길이는 더 길지만, 수컷과 암컷 모두 몸무게가 0.7mg도 안 될 만큼 왜소하다고 강조합니다. 그 정도면 다른 두 경쟁 물고기들은 물론, 심지어 모기 한 마리의 무게보다 가볍습니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동물은 경쟁자가 없는데요. 몸길이 30m, 몸무게 150톤 이상 자라는 대왕고래(흰긴수염고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