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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련/국내여행

혼자 경주 여행 1박2일 코스 가는법과 후기1

경주 여행 1박 2일 여행코스와 후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경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수학여행으로 다녀오셨을 텐데요.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장소이기도 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대표적인 한국문화 유적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수학여행 때는 단체관람으로 생각없이 사진찍고 놀러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는데요. 과거의 기억이 다시 떠올라 이제는 제대로 한번 둘러보자 하는 마음으로 1박 2일 코스를 정하고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사실 1박 2일 코스라고 했지만 정확히 저는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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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중학교 시절 열차를 타고 경주를 갔던 생각이 나서 이번에도 열차를 타고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덜커덩 덜커덩..무궁화호였나요?!.. 지금도 무궁화호는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무궁화호 서울에서 경주 열차편 시간대가 아침 07시 38 출발과 밤 21시 03분 딱 두대가 운행이 되서 저는 야경을 보며 여행할 마음에 21시 02분 티켓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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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경주로 가는 방법은 자차로 가거나 저처럼 무궁화호를 타고 가는 방법, KTX를 타고 가는 방법,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편하긴 하지만 경치를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구요. 경주에서는 유적지가 모여 있고 교통편이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뚜벅이 여행을 하거나 전기자전거 또는 스쿠터를 대여해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단 경주로 가는 무궁화호를 타려면 청량리역으로 가서 창구 또는 창구 옆 전자발권을 통해 좌석을 확인하고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좌석 확인 후 예매할 수도 있습니다. (렛츠코레일 http://www.letskorail.com/)


소요시간은 약 5시간 20분으로 길다면 좀 긴 시간이 될 수 있는데요. 일상에 치여 생각할 여유나 기차여행의 낭만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그리 긴 시간은 아닙니다. 무궁화호는 저녁보다 아침에 가는 것이 기차여행의 낭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데, 왜냐하면 밤에는 불빛이 별로 없기 때문에 창밖의 뷰가 생각보다 좋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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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를 타고 경주 가는 방법은 서울역이나 영등포역으로 가면 되는데요. 역 창구에서 티킷 예매를 하거나 렛츠코레일 사이트에서도 좌석 확인후 예매가 가능합니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가량이나 경주역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신경주역에서 내려 다시 경주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요. 700번이나 50번 또는 60번 등 경주가는 버스가 많이 있는데 소요시간은 넉넉잡아 40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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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를 타고 경주로 가는 방법은 지하철 3,7,9호선이 겹치는 고속터미널역으로 가면 되는데요. 저는 내려갈 땐 무궁화호를 탔지만 경주에서 서울로 올라올 땐 고속버스 우등을 이용했답니다. 소요시간은 대략 4시간 정도 되며 역 창구 전자발권 또는 인터넷을 통해 좌석 확인 후 예매하시기 바랍니다. 창가쪽 자리는 예매하지 않으면 빈자리가 없더라구요..ㅠㅠ


무궁화호를 타고 이제부터 여행을 시작하는데요. 여행은 언제나 마음을 들뜨게 만듭니다..^^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생각할 여유를 찾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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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저마다 느낌이 다를텐데요. 해외여행은 준비할 시간과 넉넉한 자금이 필요하다면 국내 여행은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언제든 가볍게 떠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기전 숙소를 미리 정해 놓고 떠날까 했지만.. 생각해 보니 국내 여행인데 어디가서 잘 때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물론 저렴하면서 깨끗한 숙소를 찾는 것은 좋지만..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에 혼란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계획없는 저는 걍 떠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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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서 청량리역을 바라보았는데요. 회사를 마치고 퇴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도 퇴근할 때면 항상 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는데, 이제는 반대로 퇴근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경주역에 도착했더니 사랑의 자물쇠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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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흙 같은 어둠의 경주역. 낮에 보면 참 아담하고 경주스러운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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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역에 도착해 보니 어느덧 자정을 넘어 새벽 2시가 되었는데요. 여행객 몇명을 빼 놓고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서울 생각하고 그래도 여행지 이니 사람이 있겠거니 라고 생각 했는데.. 정말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가까운 게스트하우스나 여관이 눈에 보이긴 했습니다만 좀더 깨끗한 숙소를 찾고자 휴대폰 카카오네비를 켜 보았는데요. 그래서 찾은 곳이 드림힐 모텔입니다. 평일 가격으로 4만원이었는데요. 깨끗한 방으로 달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깨끗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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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러블리하게 꾸며 놓긴 했습니다만 서울쪽 모텔은 침대와 이불 카바도 교체하지 않아 다른 사람이 사용한 흔적이 많은데 비해, 경주는 여행지라 그런건지 아니면 깨끗한 방을 달라고 해서 그런건지 아무튼 사용흔적 없이 비교적 깨끗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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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