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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이슈 & etc..

베트남의 영웅 박항서!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이 영웅이 되었습니다.


이번 2018 아시아축구연맹 AFC 23 챔피언십 축구대회에서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는데요.


그 이면의 뒷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회 직전 베트남에서 훈련중이던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 도중 힘들어 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선수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러면서 그는 '훈련 받는 태도가 왜 그 모양이냐"라고 말하자, 한 선수가 손을 들고 말하길..


박항서훈련중인 박항서

 


'감독님 저희는 이런 훈련을 받아 본 적이 없고 훈련이 너무 힘듭니다. 훈련량 좀 줄여주세요'라고 말했답니다.


이에 박항서 감독이 말하길 '니들이 입고 있는 경기복, 신발, 먹고 마시는 어느 것 하나 너희 국민들의 피와 땀이 아닌 게 없다.


겨우 그 정도가 힘들어 편할 걸 찾으려면 축구 선수 하지 말고 다른 걸 해라. 나도 즉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


박항서호통치는 박항서



훈련을 게을리 한다는 것은 조국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다 . 참가국 어느 하나 중 너희가 만만하게 볼 상대국이 있더냐? 


힘들더라도 앞만 보고 뛰어라. 그래도 힘들면 가슴에 붙어 있는 금성홍기(베트남 국기) 하나만 생각해라.


넘어지고 실패해도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조국에 보답하는 길은 훈련 뿐임을 명심해라'라고 말했습니다.


베트남베트남 박항서



이에 베트남 선수들은 콧끝이 찡한 얼굴로 눈시울을 붉혔다고 하는데요.


이후 선수들은 이를 악물고 훈련한 탓인지, 우리나라 선수들은 졸전을 펼치며 4강에 머물렀지만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최초로 준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이런 일화들이 베트남에서 알려지고 좋은 성과를 이루어 내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기 그지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