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뇌 활용은 10%정도 밖에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이 처음 나온 것은 20세기 초 인간의 정신 능력 확대를 약속한 자기계발 권위자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신뢰할 수 없는 수많은 얘기와 마찬가지로 뇌에 관한 이러한 주장이 잘못된 것이라고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워싱턴 대학의 신경학자이자 방사선의학 교수인 마커스 라이클(Narcus Raichle)은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의 뇌는 모든 부분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잠을 잘 때나 그냥 앉아서 TV를 볼 때도 우리의 뇌는 크기에 비해 놀랄 만큼 많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뇌의 무게는 몸 전체의 약 2%에 불과하지만, 사용하는 에너지는 몸이 소비하는 모든 에너지의 20%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그 에너지는 대부분 생각이 아닌 다른 활동에 쓰입니다.
과학자들은 대부분 뇌의 에너지는 뉴런의 기본적인 유지 및 연락 활동에 쓰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나머지 에너지는 뇌가 과거의 경험에 의지해 예측함으로써 정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데 들어가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우유를 꺼낼 때마다 냉장고 안을 다 살피는 게 아니라, 마지막으로 우유를 놓아둔 선반을 향해 곧장 손을 뻗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뇌가 열심히 일해서 우유이 위치를 생각나게 하여 그 방향으로 손을 뻗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전 처리 과정은 우리가 일상에서 해야 하는 어마어마하게 많을 일을 처리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어쨌든 우리가 열심히 생각하지 않을 때도 우리 뇌는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라이클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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