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과 피보나치수열

지난시간 엘리어트파동에 대해 설명할 때 피보나치 조정에 대해 언급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피보나치 비율과 그것이 주식시장에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수학을 잘 아시는 분들은 피보나치 수열에 대해 제가 설명을 안드려도 잘 아실겁니다.

그래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자연에는 어떤 수학적 자연법칙이 존재하는데 예를 들어 토끼 한쌍을 교배시켜 새끼들을 낳고 또 그 새끼들이 성장해 다시 새끼를 낳는 과정을 1년 후 관찰했더니 그 숫자의 비율이 1, 1, 2, 3, 5, 8, 13, 21, 34... 이었습니다.

즉 앞의 두 숫자의 합이 다음 숫자가 되는 복리수열을 가졌는데요. 이것은 비단 위의 실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꽃들의 꽃잎을 살펴보면 거의 모든 꽃들이 3장, 5장, 8장,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거나, 달팽이 껍질의 나선형 비율, 우주 은하의 나선형 비율 등 자연에서 존재하는 거의 모든 것들은 이 자연법칙에 해당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물론 그에 해당하지 않는 카오스와 같은 불규칙한 것들도 있는데요. 그래서 생각해 보건데 자연법칙이 오로지 피보나치수열로만 존재한다면 모든 것이 컴퓨터처럼 정형화된 세상이겠죠.

그래서 조물주는 20%의 카오스, 즉 규칙속에 혼돈을 집어 넣어 로봇과 같은 정형화된 세상에 자연스러움을 더해 주신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주식시장에서의 피보나치비율과 카오스의 혼돈의 비율은 약 8:2 정도 됩니다. 그러하기에 주식시장에서 법칙을 설명드리기에 앞서 모든 법칙은 완벽하지 않다는 것과 예외란 항상 존재할 수도 있다라는 것을 상기하시고 적용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피보나치비율은 피보나치 수열을 비율로 나타낸 것입니다.

에치디프로 일봉1

에치디프로입니다. 2016년 11월 이후로 1파동 이후 2파가 61.8% 조정이 나왔습니다.

에치디프로 일봉2

2017년 1월 3파동이 시작된 이후 4파 조정이 61.8%가 나왔습니다.

에치디프로 일봉3

 

2017년 4월 21일 엘리어트 5파동이 끝난 이후 61.8% 조정 받은 모습니다.

에치디프로는 참 전형적인 피보나치 비율로 움직인 사례인데요. 61.8%는 황금비로도 잘 알려진 비율입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모든 종목이 저 비율에 맞게 움직이지 않는다는거 참고하시기 바랍나다.

엠젠플러스 일봉

때에 따라선 2파동이 61.8를 크게 하회하여 80%나 95%까지 내려오는 종목도 있다는 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만큼 크게 내려온다는 것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제주항공 일봉

2파동이 50% 조정을 받은 모습인데요. 시장에서 좋은 종목이라 판단을 하고 있다면 팔려는 세력보다 사려는 세력이 많기에 그 조정비율이 50% 또는 38.2%, 센 종목은 23.6% 조정을 살짝 받고 급하게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은 61.8%이며 말씀드렸다시피 그 비율은 시장에서 어떻게 그 종목을 판단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