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마사지기

동네 마트에서 뜻밖의 득템..  3,000천원짜리 눈 마사지기!

요새 컴퓨터 하는 시간이 길어져 눈이 많이 피로해졌는데요.

매일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수건으로 눈을 마사지해주고 눈에 좋은 영양제도 섭취를 했는데 조금 나아지더라고요. 

그런데 동네 마트에서 어느 날 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요놈!.  (저 광고료 받고 이 제품 선전하는 거 아님..^^)

중국산 수입제품인데요. 사실 살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3천 원짜리 중국 제품인데 좀 많이 허접하겠지, 성능이라 해봐야 돈만 버리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싼 맛에 산 것인데요.

제가 눈이 안 좋아진 건  1년 전 19인치 삼성 컴퓨터 모니터를 7년간 사용하다 국내 중소기업 32인치 LED 모니터로 바꿨었습니다. 그 이후 정말 봉사가 되는 줄 알았는데요. 

블루스크린이 적용되고 눈 보호를 해준다는 제품 설명이 있었음에도, 반년간 쓰다가 도저히 이러다 장님이 되겠구나 하고선 처분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제가 컴퓨터 작업시간이 많아 모니터 보는 시간이 길지만 19인치 모니터 쓸 때는 하루 잠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을 빼고 하루 12시간 이상 모니터를 보아도 아무 이상이 없었거든요. 

국내 중소기업이라 그런지 광고만 그럴듯할 뿐 32인치 모니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에 제 눈이 다 녹아들어 가는 것 같더라고요. 여러분도 컴퓨터 모니터 바꾸실 때 신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이후 일주일간 검색해서 눈이 가장 편안하다는 평을 듣는 벤큐제품 선택해서 지금은 잘 쓰고 있습니다..

참.. 말이 길어 샛길로 빠지네요..^^

포장을 뜯고 건전지를 넣어 사용해 본 결과... 이런..

대박!!.. 금세 망가지겠지 하는 우려와는 달리 그래도 나름 튼튼한 내구성! 눈을 대고 마사지를 하는 순간, 눈에 피로가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물론 진동 이외의 기능은 없습니다. 온열 기능이라던가 주무름과 같은.. 또 강약 조절이 안되고요.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3만 원도 아닌 3천 원에 이런 기적이.. 

중국산이라는 기우와 달리 이 정도면 뭐 아주 대박이죠. 요새는 중국 제품도 많이 나아졌더라고요.

이상 동네마트에서 발견한 대박 아이템 후기였습니다..^^